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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주 떠나는 주민들 많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진행되던 지난해 전국 50개 주 가운데 뉴저지주가 타주로 이주한 주민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사 용역회사인 하이어어헬퍼 닷컴(HireAHelper.com)이 발표한 2021년 50개주 주민 이주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뉴저지주는 지난해 타주로 이주한 주민수와 타주에서 뉴저지주로 유입된 주민수를 비교한 결과 타주로 나간 주민수가 53.4%나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뉴저지주에 이어 캘리포니아주가 타주로 이주한 주민수가 49.5%나 많아 2위를 차지했고, 뉴욕주는 20%를 기록해 코로나19의 피해를 가장 많이 입은 지역임에도 상대적으로 타주 이주가 많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특기할 사항은 지난해 1년 동안 1회 이상 이사를 한 주민 비율이 미 전체 인구의 17%를 차지해 지난 2015년(21%) 이래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코로나19 사태(재택근무·실직 등)가 주요한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주민들이 타주로 떠나는 이유는 ▶높은 주택비용 ▶직업 변경 ▶가족 관계 변화(결혼) 등으로 나타났는데, 뉴저지주는 ▶코로나19 피해 ▶높은 세금 ▶물가인상으로 인한 빈곤층 확대 등이 추가적인 원인이 된 것으로 지적됐다.   실제로 워싱턴DC에 있는 세금재단(Tax Foundation)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뉴저지주는 전국 50개주에서 가장 주민들의 세금부담이 높은 주 1위에 올랐고, 특히 주택소유자들에게 부과되는 재산세는 1년 평균 9500달러 수준으로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또 재정기술회사인 ‘셀프(Self)’ 조사에 따르면 뉴저지주 주민들은 태어나서 사망할 때까지 1인당 평균 93만1697달러를 세금으로 내는 것으로 나타나 이것 역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주민 1인당 평생 버는 돈이 평균 190만 달러라는 것을 감안할 때 총수입의 거의 절반(49.51%) 정도를 각종 세금으로 낸다는 것으로 2위인 매사추세츠주(82만7285달러)보다 10만 달러 이상 많았다.   또 뉴저지주 주민들의 타주 이주가 많은 이유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빈곤층이 늘고 있는 것이다. 뉴저지주는 일반적으로 900만 명 인구에서 100만 명 정도를 빈곤층으로 보고 있지만, 뉴저지 법무서비스국 산하 빈곤연구기구 조사에 따르면 다른 주와 달리 물가가 높고, 주택 비용 지출이 많은 것을 감안할 때 실제 빈곤층 인구는 290만 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박종원 기자뉴저지주 주민 뉴저지주 주민들 가운데 뉴저지주 주민 1인당

2022-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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